게임 리뷰 - It takes two

2023-05-02-It takes two

개요

최근엔 몸이 바빠져서 그런지 게임을 많이 못했다.

바빠진 이유는 역시 학교를 가면서, 알바도 하면서, 연애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게임만 하던 작년보단 더 생산적인 것 같기도하다.

It takes two는 내가 스토리가 예쁜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수민이와 꼭 같이 하고 싶은 게임이였다.

그래서 같이하자고 했는데 흔쾌히 같이 재밌게 즐겨준 수민이 너무 고마워~~

덕분에 멋진 게임을 하나 끝낸 것 같다.

게임정보

1. 개발 및 유통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 일렉트로닉 아츠

2. 장르 및 플랫폼, 플레이타임

• 장르
  • 액션, 협동 어드벤쳐
• 플랫폼
  • PS5
• 플레이타임
  • 난이도 Normal - 24시간 (둘 다 게임을 안해봤으면 더 걸릴 수도 있음)

3. 버전정보

4. 달점

🌕 🌕 🌕 🌕 🌗 4.5 / 5

4.5는 거의 만점이라고 페르소나 5 로얄 때 리뷰를 했는데 4.5를 주기에 충분한 게임이었다.

그러한 이유는 스토리도 훌륭했는데 게임 플레이도 너무 재밌었기 때문이다.

5. 플레이 방식

어드벤쳐 게임이기 때문에 결국 변해버린 자신의 몸을 되찾으러 떠나는 것이다.

이 때 각 스테이지 별로 능력이 바뀌고(이를 이용하여 협동을 함) 협력하여 앞에 놓인 퍼즐을 해결해야한다.

스토리 리뷰(스포 많음)

이야기는 부부관계에 소홀해진 부부와 그 아이에서 시작한다. 아이, 로즈는 부모가 이혼할 것을 직감하고 사랑을 기술한 책을 보며 소원을 빈다. 그 소원은 다시 엄마아빠가 부부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 순간 아이가 만들었던 인형에 부부의 영혼이 깃들게 된다. 이 부부는 관계가 회복 될 때까지 다시 돌아 올 수 없다. 그들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행복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게임의 주제는 상당히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모님만 보더라도 손을 꼭 잡고 다니시지 않고, 어딜가도 애정행각을 하며 사랑을 외치는 중년은 본 적이 없다. 왜인지 아이를 낳고 나서 서로에게 소홀해지는 부부는 매우 흔하다. 이 게임의 시작을 보면 여자는 일에 지쳐있고 남자도 육아를 하느라 서로에게 신경쓰지 못한다. 이러면서 서로가 사랑했던 이유, 아니면 그 사랑 자체를 잊게 된다.

인형이 되어 여행을 하며 그들이 놓쳤던 것들을 다시 줍게 되고 예전을 추억하며 다시 행복을 느낀다.

나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행복, 기쁨 등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100년도 안되어서 너무 짧기 때문에 행복과 기쁨을 느끼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각기 다르겠지만 사랑은 분명히 행복의 조건일 것이다. 그래서 인생동안 사랑을 놓치기 싫은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잘 알아준다는 것은 참 기쁜일이다. 내 진짜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이 사랑인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상황이 그 모습들을 잊게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식물을 가꾸던 멋진 모습, 노래를 잘하던 멋진 모습 등이 있다. 다시 생각해내면 되는 것이다. 잠시 하던일을 멈춰두고 사랑을 찾는 것은 협력한다면 쉽다. 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이것이 이 게임의 매력이다. 실제로 한다면 더욱 감정이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관계의 답은 없지만 모범답안 비슷하게 쓴 느낌 아닐까?

플레이 리뷰

• 난이도

  게임의 난이도부터 보자면 쉬운 편?이다.

  일단 2인용 게임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깰 수가 없다. 한 명이 2개의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초인적인 사람도 있긴하겠지만)

  그래서 2명이 모두 잘하기는 어렵다. 잘할 확률이 $p_1$, $p_2$이면 둘다 잘하려면 $p_1*p_2$ 가 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수민이가 생각보다 게임을 매우 잘했기 때문에 꽤 수월하게 플레이 했다.

  예전에 엄마와 게임을 한적이 있는데 답답해 죽을 뻔했는데 수민이는 피지컬이 좋았다.(물론 나보단 못하지만)

  퍼즐의 난이도는 어려워서 헤맨적이 거의없는데 이런 게임(언챠티드 같은느낌)을 해봤으면 쉽게 풀 수 있다.

  피지컬이 필요한 경우는 보스전일텐데 보스전은 우리도 상당히 헤맸다. 하지만 한명이 무빙을 잘하면 다른 사람이 부활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어서 쉽다.

• 조작감, 음향

  조작감은 당연히 명작이다. 컨트롤러에서의 진동과 화면의 일치감이 매우 좋아서 몰입하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스케이트를 타는 부분이다. 매우 생동감 있었고 로프를 이용한 액션, 자석을 이용한 액션들도 매우 재밌게 했다.

  음향은 기억이 많이 남지는 않지만 좋았다. 게임을 할 때 좋은 브금은 그 음악의 기억이 남지 않는데 그 풍경이 기억이 난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풍경과 너무 잘 어우러져서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 점을 높게 평가한다.

마무리

오랜만에 글을 썼다. 기록하는 것은 참 재밌고, 멋진일이지만 가끔은 귀찮음이 그것을 이긴다.

세상에 할 일이 너무 많다. 공부도 해야하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연애도 해야한다.

모두 즐거운 일이니 이 감정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는 글을 막 씨부려 볼까 생각 중이다. 너무 각잡고 쓰니까 귀찮아서 못하겠다.

이 게임은 사랑에 대한 게임이다. 나도 나중에 사랑에 대한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많은 참고가 되었다.

나의 게임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다면 정말 행복할 것같다.